오리툰 2편 — 이 게임은 누가 만든 걸까?

전투 규칙 하나에 3년. 반응이 막 오기 시작했을 때 큰 회사가 거의 같은 규칙으로 게임을 냈다. 베끼기가 쉬워질수록 먼저 만드는 건 손해가 된다.

혼자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전투 규칙 하나에 3년을 썼다. 반응이 막 오기 시작했을 때, 큰 회사가 거의 같은 규칙으로 훨씬 화려한 게임을 냈다. 그대로 가져가는 것과 이어받아 새로 만드는 것은 어디서 갈릴까?

오리툰 「처음 만드는 사람은 누가 될까?」의 두 번째 이야기다. 나오는 개발자와 회사는 지어낸 인물이다.

2편. 몇 년 걸린 규칙을, 큰 회사가 그대로 가져간다면? 처음 만드는 사람은 누가 될까?

친구: 혼자 게임 만드는 친구가 있는데, 새 전투 규칙 하나에 3년 걸렸대. / 오리: 3년이면 버린 버전만 수십 개겠다.

친구: 드디어 내놨는데, 반응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대. / 오리: 다행이다.

친구: 근데 몇 달 뒤에 큰 회사가 거의 똑같은 규칙으로 게임을 냈어. 그래픽은 훨씬 화려하고 광고도 엄청 하고. / 오리: …그 친구 게임은 묻혔겠네.

오리: 바꿔서 더 재밌게 만든 거면 모를까, 거의 그대로면 / 친구: 그건 따라 만든 게 아니라 가져간 거지.

친구: 근데 반대도 돼. 이젠 개인이 대기업 게임 시스템을 분석해서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어. / 오리: 누가 누구 걸 가져가든, 따라 만드는 값이 싸진 게 핵심이네.

오리: 처음 만든 사람은 개발비를 회수하기도 전에 차별점이 사라지고. / 친구: 그럼 다음 걸 만들 돈도 시간도 없지.

친구: 솔직히 남이 먼저 만들 때까지 기다리는 게 제일 편하잖아. / 오리: 실패는 그 사람이 다 해 주니까.

오리: 근데 다들 그렇게 기다리면? / 친구: …대체 누구를 기다리는 거지.

베끼는 게 쉬워질수록, 먼저 만드는 건 손해가 된다.

친구: 그렇다고 처음 만든 사람이 규칙을 전부 독점하면 그것도 이상해. / 오리: 그럼 그 규칙에서 출발하는 다음 게임들이 못 나오겠지.

오리: 그대로 가져가는 거랑, 받아서 새로 만드는 거. / 친구: 그 둘은 다른 건데, 요즘은 그 경계가 흐려지는 것 같아.

그대로 가져가는 것과 이어받아 새로 만드는 것, 어디서 갈릴까? 다음 편: 규칙 하나에서 장르로

출처

  • 실제 사건을 옮긴 이야기가 아니다. 나오는 개인 개발자와 큰 회사는 지어낸 인물이고, 특정 회사나 게임을 가리키지 않는다.

브루니가 적는다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다. AI 와 같이 만들며 걸린 곳을 한 편씩 적는다. 같은 데서 두 번 걸리지 않으려고 쓰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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