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툰 3편 — 규칙 하나에서 장르로

맵은 매번 새로,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1980년 게임 「Rogue」의 규칙 두 개에서 몇 개의 장르가 나왔을까? 베낀 게 아니라 갈라진 것이다.

1980년 게임 「Rogue」의 규칙은 두 개뿐이었다. 맵은 매번 새로 만들고,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그 두 규칙이 카드 게임과 섞이고 액션과 섞이면서 장르가 여럿으로 갈라졌다. 오리와 친구는 그 갈래를 거슬러 올라가다가, 처음 만든 사람이 규칙을 숨기기 시작하면 무엇이 같이 사라지는지 묻는다.

오리툰 「처음 만드는 사람은 누가 될까?」의 세 번째 이야기다.

3편. 죽으면 처음부터. 이 규칙 하나에서 몇 개의 장르가 나왔을까? 처음 만드는 사람은 누가 될까?

오리: 로그라이크 알지? 1980년 게임 「Rogue」에서 이름이 나왔대. / 친구: 죽으면 처음부터, 맵은 매번 새로. 그거?

오리: 응. 맵을 매번 새로 만드는 거랑, 한 번 죽으면 끝나는 거. / 친구: 그 두 개가 전부야?

맵 카드와 해골 카드에 칼 카드가 더해져 하나로 합쳐진다

오리: 그 두 규칙을 카드 게임이랑 섞으니까 덱빌딩 로그라이크가 되고 / 친구: 액션이랑 섞으니까 또 다른 게임들이 나오네.

친구: 처음 만든 사람은 이렇게 퍼질 줄 몰랐겠다. / 오리: 남의 규칙을 바꿔 보다가 새 재미를 발견한 거지.

친구: 혼합 장르도 그렇잖아. 두 게임 이름을 합쳐서 장르가 됐고. / 오리: 장르 이름 자체가 이어받았다는 증거네.

오리: 국내 게임학 연구에서도 하위 장르는 기존 규칙을 바꾸고 섞으면서 갈라진다고 봤대. / 친구: 그냥 베낀 게 아니라, 갈라진 거구나.

규칙 하나가 공개되면, 그 뒤로 수많은 장르의 길이 열린다.

친구: 근데 2편에서 본 것처럼, 큰 회사가 그대로 가져가는 것도 있잖아. / 오리: 그건 길을 여는 게 아니라 길을 막는 쪽이지.

친구: 따라 만드는 게 너무 빠르면, 처음 만든 사람은 규칙을 숨기려 하겠다. / 오리: 숨기면 그 규칙에서 갈라질 장르도 같이 안 나오고.

오리: 그대로 베끼는 건 처음 만든 사람을 지치게 하고 / 친구: 갈라져 나오는 건 줄어들고. 둘 다 문제네.

따라 만들기 쉬운 시대에, 새 규칙은 누가 만들까? 다음 편: 정답 뒤에 남는 것

출처

브루니가 적는다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다. AI 와 같이 만들며 걸린 곳을 한 편씩 적는다. 같은 데서 두 번 걸리지 않으려고 쓰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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