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1:10·마태복음 6:34 뜻 — 이 구절이 나온 자리와 함께 읽는 구절 8개
'두려워 말라'는 나라와 성전을 잃고 먼 땅에 끌려간 사람들이 들은 말이에요. 위로의 구절들이 처음 누구에게 어떤 처지에서 건네졌는지 알면 같은 문장이 다르게 읽혀요.
구절만 떼어 읽으면 놓치는 게 있어요. 그 말이 나온 자리를 같이 봐요.
시편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표제에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라고 적혀 있습니다. 물이 없어 마른 땅이라는 표현은 비유이기 전에 그가 서 있던 실제 땅이었습니다. 몸의 목마름을 그대로 기도의 언어로 삼은 시입니다.
요한복음 1:5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의 서문은 찬송시처럼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깨닫지 못하더라'로 옮긴 헬라어 '카탈람바노'는 붙잡다, 삼키다는 뜻도 가진 동사입니다. 어둠이 빛을 이해하지 못했다와 삼키지 못했다 — 두 겹으로 읽히는 문장입니다.
시편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성전 찬양대 고라 자손의 시로, 성전을 사모하는 순례의 노래입니다.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마음속에 순례길이 나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시에는 '주의 궁정에서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는 고백도 나옵니다.
이사야 40:11
그는 목자 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포로기 위로의 장에 나오는 목자의 그림입니다. 어린 양을 팔로 모아 품에 안는 것은 스스로 걷지 못하는 양을 다루는 목자의 실제 일이었습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말한 바로 다음 절에 이 부드러운 그림이 옵니다.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갈릴리 언덕에서 하신 산상수훈의 한 대목입니다. 예수님은 들에 핀 백합화와 공중의 새를 손으로 가리키며 염려에 대해 말씀하셨고, 이 구절은 그 이야기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하루치의 삶만 오늘 살라는 결론입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나라도 성전도 잃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끼던 사람들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약속이 먼저 왔습니다. '오른손'은 고대에 힘과 보호를 뜻하는 표현이었습니다.
잠언 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잠언의 짧은 격언 중 하나입니다. 마음의 상태가 몸에 닿는다는 것을 옛사람들도 알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양약'은 병을 낫게 하는 좋은 약이라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감옥에서 쓴 편지의 권면입니다. '용서하기를'로 옮긴 헬라어 '카리조마이'는 은혜를 베푼다는 말에서 온 동사입니다. 용서가 빚 탕감이 아니라 선물의 언어로 쓰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