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16·시편 90:12 뜻 — 이 구절이 나온 자리와 함께 읽는 구절 8개
가장 널리 알려진 성경 구절 요한복음 3:16은 공개 설교가 아니라, 남의 눈을 피해 밤에 찾아온 사람과의 대화에서 나왔어요. 유명한 구절들이 처음 어떤 장면에서 오갔는지 함께 읽어요.
구절만 떼어 읽으면 놓치는 게 있어요. 그 말이 나온 자리를 같이 봐요.
고린도후서 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바울이 살 소망까지 끊어질 뻔했다고 고백한 큰 환난 직후에 쓴 편지의 서두입니다. '위로'로 옮긴 헬라어 '파라클레시스'는 곁에 부른다는 말에서 왔습니다. 이 짧은 단락에 위로라는 말이 열 번 가까이 나옵니다.
창세기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도망가던 첫날 밤, 돌을 베개 삼아 자다가 꿈에 받은 약속입니다. 가진 것 없이 홀로 떠난 도망자에게 '네가 어디로 가든지'라는 말이 먼저 주어졌습니다.
시편 56: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다윗이 블레셋 땅 가드에서 잡혔을 때의 시입니다. '나의 유리함을 계수하셨으니'는 떠돌아다닌 날들을 하나하나 세셨다는 뜻입니다. 눈물을 병에 담아 달라는, 성경에서 가장 사적인 간구 중 하나가 이 시에 있습니다.
이사야 49:15-16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포로기,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탄식하는 시온에게 돌아온 대답입니다. 젖먹이는 어미의 기억이라는, 사람이 아는 가장 끈질긴 기억을 끌어옵니다. 바로 다음 문장은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입니다.
빌립보서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지키시리라'로 옮긴 헬라어 '프루레오'는 군대가 성문을 지킨다는 뜻의 군사 용어입니다. 빌립보는 로마 퇴역 군인들이 정착한 도시였기에, 보초가 성을 지키는 그림은 독자들에게 아주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는 표제가 붙은, 시편에서 가장 오래된 인물의 이름이 걸린 시입니다. 광야에서 40년을 산 사람의 시간 감각이 배어 있습니다.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시간에 대한 기도입니다.
시편 91: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어미 새가 날개를 펴서 새끼를 덮는 그림과 방패라는 군사 언어가 한 절에 나란히 있습니다. 부드러운 것과 단단한 것이 같은 보호를 말합니다. 오랜 세월 전염병과 전쟁의 시기마다 읽혀 온 시의 한 구절입니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밤에 몰래 찾아온 니고데모와의 대화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유대 사회의 선생이자 지도자였던 사람이 남들 눈을 피해 온 밤이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 문장은 공개 설교가 아니라 단둘의 밤 대화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