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북 — 키워드로 깨어나는 설정

세계관 설정을 전부 프롬프트에 넣으면 창이 금방 찬다. 그래서 모든 소설 도구가 같은 꾀를 쓴다. 설정을 항목별로 쪼개 두고, 본문 최근 부분에 그 항목의 키워드가 보일 때만 끼워 넣는다. 노벨AI는 로어북, SillyTavern은 World Info, AI 던전은 스토리 카드, 노벨크래프터는 코덱스, 수도라이트는 스토리 바이블 감지라고 부른다. Character.AI도 2026년 7월에 유료 베타로 "로어북"을 붙였다.

규칙은 문서에 다 적혀 있다. 노벨AI 기준으로 보면 키는 대소문자를 안 가리고, 정규식도 되고, 검색 범위는 본문 끝에서 최대 10,000자까지다. 항목마다 삽입 순서와 위치를 정하고, 예산을 전체 창의 몇 %로 잡아 두면 그 안에서만 깨어난다. SillyTavern은 "최근 몇 개의 메시지를 훑을지"를 스캔 깊이로 정하고, 예산이 다 차면 키워드가 있어도 더는 안 켠다.

아래 본문을 고쳐 보자. 어떤 키워드를 쓰면 어떤 설정이 깨어나는지, 검색 범위를 줄이면 뭐가 잠드는지가 바로 보인다.

로어북본문을 고치면 깨어나고 잠드는 설정
검색 범위 전체
  • 연쇄 발동(노벨AI cascading, SillyTavern recursion) — 깨어난 항목의 본문 안에 다른 키워드가 있으면 그것도 깨운다. 위 데모에서 "인쇄소"가 켜지면 그 안의 "청사진"이 따라 켜지는 식이다.
  • 항상 켬(Always On / constant) — 주인공처럼 매번 필요한 항목은 키워드 없이도 넣는다. 대신 예산을 상시로 먹는다.
  • AI 던전은 여러 카드가 동시에 깨어나면 최근에·자주 발동한 순으로 줄을 세운다. 노벨크래프터는 항목끼리 관계를 걸어 두면 하나가 언급될 때 연결된 항목까지 딸려 들어간다.
로어북은 검색이지 기억이 아니다. 키워드가 본문 끝 몇 천 자 안에 없으면 그 설정은 이번 장면에 없는 것이다.

브루니가 적는다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다. AI 와 같이 만들며 걸린 곳을 한 편씩 적는다. 같은 데서 두 번 걸리지 않으려고 쓰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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