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1·마태복음 7:7 뜻 — 이 구절이 나온 자리와 함께 읽는 구절 8개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는 한 번 구하고 끝내라는 말이 아니라 계속하라는 명령형이에요. 자주 인용되는 구절들이 원래 어떤 자리에서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함께 읽어요.

구절만 떼어 읽으면 놓치는 게 있어요. 그 말이 나온 자리를 같이 봐요.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박해에 지쳐 믿음을 내려놓으려는 사람들에게 쓰인 편지입니다. '실상'으로 옮긴 헬라어 '휘포스타시스'는 아래에서 받치고 서 있는 것, 곧 토대를 뜻합니다. 이 문장 뒤로는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긴 명단이 한 장 내내 이어집니다.

시편 116: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죽음의 문턱에서 건짐받은 사람이 지은 감사의 노래입니다. '내 영혼아'라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구절로, 위기가 지나간 뒤에도 여전히 떨고 있는 자기 마음을 다독여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장면입니다.

시편 30:5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표제에 '성전 낙성가'라고 적힌 다윗의 시입니다. '기숙하다'는 나그네가 하룻밤 묵어간다는 뜻입니다. 울음은 살러 온 것이 아니라 하룻밤 묵어가는 손님이라는 그림입니다.

시편 73: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성전 찬양대를 이끌던 아삽의 시입니다. 악한 사람들이 잘되는 것을 보며 거의 넘어질 뻔했다는 고백으로 시작한 시가 이 문장에 이릅니다. '분깃'은 땅을 나눌 때 받는 몫을 뜻하는 말로, 몸과 마음이 쇠해도 남는 몫을 노래합니다.

시편 27:13-14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다윗의 시 마지막 두 절입니다. '산 자의 땅'은 죽음 이편,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을 뜻합니다. 시인은 시의 끝에서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명령합니다.

시편 62: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다윗의 시입니다. '잠잠히'로 옮긴 히브리어 '두미야'는 말이 그친 고요, 소리 없는 기다림을 뜻합니다. 무언가를 아뢰는 기도가 아니라, 아무 말 없이 그저 향해 있는 상태를 노래한 드문 시입니다.

시편 127: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솔로몬의 시'라는 표제가 붙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수고가 헛되다는, 과로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문장 중 하나입니다. 잠이 벌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주시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마태복음 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산상수훈의 기도 단락입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원문에서 계속하라는 뜻을 담은 명령형입니다. 한 번 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 구하는 그림입니다.

브루니가 적어요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에요. 개발 글 사이사이에 철학·음악·그림·성경 구절 이야기도 한 편씩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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