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10·마태복음 28:20 뜻 — 이 구절이 나온 자리와 함께 읽는 구절 8개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의 창조는 창세기 첫 절과 같은 동사예요. 고쳐 달라는 기도와 새로 지어 달라는 기도가 어떻게 다른지, 여덟 구절을 원래 자리와 원어로 읽어요.

구절만 떼어 읽으면 놓치는 게 있어요. 그 말이 나온 자리를 같이 봐요.

시편 130:5-6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자들이 부르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파숫군은 성벽 위에서 밤을 새우며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깊은 데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로 시작한 시가 이 기다림의 문장에 다다릅니다.

시편 33:20-22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저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 성호를 의지한 연고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무표제의 찬양시입니다. '바라다'라는 기다림의 말이 짧은 단락에 거듭 나옵니다. 도움과 방패 — 전쟁의 언어로 기다림을 노래하는 시로,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권함으로 시작하는 시의 끝부분입니다.

시편 139:23-24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나를 낱낱이 아시는 하나님을 노래한 시편 139편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시인은 '숨을 곳이 없다'는 사실을 두려움이 아니라 안심으로 바꾸어, 오히려 자신을 살펴 달라고 스스로를 여는 기도로 시를 끝맺습니다.

시편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선지자 나단이 다윗의 죄를 드러낸 뒤에 지어진 참회의 시입니다. '창조하다'로 옮긴 히브리어 '바라'는 창세기 1장 1절과 같은 동사로, 성경에서 하나님만 주어로 쓰는 말입니다. 고쳐 달라가 아니라 새로 지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고린도후서 4:8-9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바울의 편지 가운데 가장 아픈 속내가 담긴 편지입니다. 우겨쌈을 당하여도,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핍박을 받아도,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 네 번의 '당하여도'가 이어집니다. 고난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끝장나지 않는다는 문장입니다.

시편 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다윗의 시입니다. '아침에'가 한 절에 두 번 나옵니다. 원문에서 기도를 '벌여 놓는다'는 동사는 제단에 제물을 차려 놓을 때 쓰는 말로, 아침 기도를 제사처럼 차려 놓고 바라본다는 그림입니다.

마태복음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산상수훈을 여는 여덟 가지 복 중 여섯 번째입니다. '청결'로 옮긴 헬라어 '카타로스'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도덕적 완벽이 아니라 섞이지 않음, 곧 한결같음의 언어입니다.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부활 후 갈릴리 산에서 남기신 말씀이자, 마태복음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마태복음은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내가 항상 함께 있으리라'로 끝나는 책입니다.

브루니가 적어요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에요. 개발 글 사이사이에 철학·음악·그림·성경 구절 이야기도 한 편씩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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