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는 목적으로 고른다

dd를 몰라도 된다. 같은 일을 안전하게 해 주는 도구가 있다.

도구하는 일이럴 때
balenaEtcherdd와 같은 raw 굽기. 외장 장치만 보여 주고, 다 구운 뒤 다시 읽어서 맞는지 확인한다. 압축 이미지도 알아서 푼다맥에서 리눅스 USB 만들기 — 제일 무난하다
Rufus윈도우 전용. 윈도우 ISO처럼 하이브리드가 아닌 이미지를 UEFI·BIOS 부팅 USB로 다시 짜 준다윈도우 설치 USB
VentoyUSB에 한 번 설치해 두면, 그다음부터는 ISO 파일을 끌어다 놓기만 해도 부팅 메뉴에 뜬다ISO 여러 개를 USB 하나에 담고 싶을 때
Raspberry Pi ImagerSD카드에 raw 굽기 + 와이파이·계정 미리 설정라즈베리파이
createinstallmediamacOS 설치 앱 안에 든 애플 공식 도구macOS 설치 USB

Ventoy는 1강의 규칙을 뒤집는 것처럼 보인다. ISO를 복사만 했는데 부팅이 되니까. 사실은 Ventoy가 USB 앞쪽에 자기 부트로더를 구워 두었기 때문이다. 펌웨어는 Ventoy를 실행하고, Ventoy가 exFAT 칸에 있는 ISO 파일을 열어서 그 안의 부팅 과정을 대신 이어 준다. 10강에서 펌웨어가 못 한다고 한 "파일 안 들여다보기"를 Ventoy가 대신 해 주는 셈이다.

윈도우 ISO의 4GB 함정

UEFI가 확실히 읽는 건 FAT32인데, FAT32는 파일 하나가 4GB를 넘을 수 없다. 최근 윈도우 설치 ISO에는 install.wim이라는 4GB 넘는 파일이 들어 있어서, 9강 ④처럼 파일을 꺼내 FAT32 USB에 복사하려 하면 복사부터 실패한다. Rufus는 NTFS 파티션에 작은 FAT 부트 파티션을 덧붙이는 식으로 이 문제를 피한다.

맥에서 USB로 부팅하기

인텔 맥은 전원을 켜면서 Option(⌥) 키를 누르고 있으면 부팅할 장치를 고를 수 있다. 애플 실리콘(M 시리즈) 맥은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시동 옵션에 들어간다. 다만 애플 실리콘 맥은 일반 리눅스 ISO로 구운 USB로는 부팅하지 못한다. 이 교과서의 부팅 이야기는 주로 일반 PC 기준이다.

리눅스는 Etcher, 윈도우는 Rufus, 여러 개는 Ventoy, 맥은 createinstallmedia. 헷갈리면 이 한 줄이면 된다.

브루니가 적는다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다. 운영에서 실제로 터지는 문제를 한 편씩 적는다.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으려고 쓰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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