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치는 모델의 진짜 자산이다

모델의 실체는 코드가 아니라 숫자가 잔뜩 든 파일이다. "7B 모델"이면 70억 개의 숫자가 들어 있다는 뜻이고, 학습은 이 숫자들을 데이터에 맞춰 조금씩 조정하는 일이다. 모델의 "지능"은 전부 이 숫자 배열 안에 있다. 이게 가중치다.

요리로 치면 아키텍처(설계도)는 조리법의 뼈대다. 볶는다, 끓인다. 다들 아는 공개 지식이다. 진짜 값어치는 그 뼈대를 채운 정확한 비율과 온도, 즉 가중치에 있다. 그걸 만든 재료(데이터)와 조리 순서(학습 레시피)는 회사마다 꽁꽁 감춘 비밀이다.

그림모델 하나를 이루는 세 겹
설계도 — 다 아는 공개 지식→가중치 — 진짜 자산→데이터·레시피 — 대부분 비공개

"가중치를 준다"는 이 숫자 파일을 내려받게 해 준다는 뜻이다. "안 준다"는 파일이 회사 서버에만 있고 API로 입력과 출력만 오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온프렘(내부망 설치)이 필수인 금융·공공·국방에는 클로즈드 모델이 애초에 들어갈 수 없다.

라이선스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뭘 주고 뭘 안 주는지"부터 묻는다. 그게 가중치다.

브루니가 적는다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다. AI 와 같이 만들며 걸린 곳을 한 편씩 적는다. 같은 데서 두 번 걸리지 않으려고 쓰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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