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만들고 팔기
만든 것을 파는 감각을 모았다. 누구에게 팔지, 값을 어떻게 매길지, 어디서 만날지를 계산기로 만져 보는 교과서와, 광고·부업 주장을 공식 문서와 대조한 기록이 있다.
25편 · 글 1 · 강 24 · 마지막 글 2026.10.19
교과서파는 감각 24강
만들고 팔기 글
25편 중 1–12
「65세 엄마도 2,000달러」 구글 부업 영상에 그 숫자는 없었다
「65세 엄마도 한다」는 구글 부업 영상을 90분 끝까지 봤다. 광고비 68% 같은 구조는 진짜였다. 그런데 제목 속 2,000달러는 영상 어디에도 안 나온다.
파는 건 설득이 아니라 이해다
파는 걸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 보면 대개 같은 그림을 떠올린다. 말을 잘해서 관심 없는 사람을 넘어오게 만드는 것. 그게 부담스럽고, 나랑 안 맞고, 그래서 못하겠다고 느낀다.
사람은 제품이 아니라 변화를 산다
드릴을 사는 사람이 원하는 건 드릴이 아니라 벽에 뚫린 구멍이다. 더 정확히는 그 구멍에 걸 선반이고, 그 선반이 만들어 줄 정돈된 방이다. 오래된 얘기지만 만드는 사람이 가장 자주 잊는 얘기이기도 하다.
만든 것과 팔리는 것은 다르다
만드는 사람이 빠지는 가장 흔한 함정이 있다. "이만큼 잘 만들었으니 팔려야 한다" 는 생각이다. 들인 시간과 팔리는 양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데도 자꾸 그렇게 느껴진다.
진통제는 팔리고 비타민은 안 팔린다
지금 아픈 걸 멈춰 주는 것은 잘 팔린다. 나중에 좋아질 거라는 것은 잘 안 팔린다. 앞의 것을 진통제, 뒤의 것을 비타민이라고 부른다.
모두를 위한 것은 아무도 안 산다
대상을 넓히면 살 사람이 늘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누구나 쓸 수 있어요"는 누구의 문제도 정확히는 안 풀어 준다 는 말로 들린다.
사는 사람과 쓰는 사람은 다르다
이걸 놓치면 아무리 좋은 물건도 결재에서 막힌다. 쓰는 사람은 "편해졌다"에 반응하고, 사는 사람은 "그래서 무엇이 줄었는가" 에 반응한다. 같은 제품인데 설득하는 말이 다르다.
이미 돈이 흐르는 자리를 찾는다
새 시장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돈이 나가고 있는 자리 를 대체하는 게 훨씬 쉽다. 예산이 이미 잡혀 있고, 사도 된다는 판단이 이미 끝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원가가 아니라 가치에서 나온다
만든 사람은 값을 원가에서 시작한다. 며칠 걸렸으니 얼마, 서버비가 얼마니까 얼마. 그런데 사는 쪽은 원가를 모른다. 알 필요도 없다. 사는 쪽이 재는 건 이걸로 뭐가 얼마나 좋아지는가 하나다.
조건에 맞는 글이 없다. 브루니가 숨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