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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팔기 · 2쪽
만든 것을 파는 감각을 모았다. 누구에게 팔지, 값을 어떻게 매길지, 어디서 만날지를 계산기로 만져 보는 교과서와, 광고·부업 주장을 공식 문서와 대조한 기록이 있다.
25편 · 글 1 · 강 24 · 마지막 글 2026.10.19
교과서파는 감각 24강
만들고 팔기 글
25편 중 13–24
가격표를 숨기면 더 비싸 보인다
"문의 주세요"라고만 적어 두면 유연해 보일 것 같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문의하지 않고 나간다. 그리고 나가면서 제일 비싼 값을 상상 한다.
저절로 알려지는 일은 없다
좋은 물건은 알아서 소문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이미 사람이 모인 뒤에나 맞는 말이다.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소문날 대상 자체가 없다.
채널은 하나씩 이긴다
알려야 한다고 마음먹으면 여러 곳을 동시에 시작하게 되는데, 대개 전부 어중간해진다. 채널마다 통하는 형식과 리듬이 달라서, 나눠 쓰면 어디서도 임계점을 못 넘는다.
기능을 말하지 말고 결과를 말한다
2강 에서 본 얘기의 실전판이다. 원리는 알겠는데 막상 쓰면 다시 기능을 늘어놓게 된다. 그래서 바꾸는 방법을 아예 정해 두는 게 좋다.
첫 문장에서 거의 끝난다
사람들은 페이지를 읽지 않고 훑는다. 그래서 맨 위 한 줄 이 나머지 전부보다 무겁다. 첫 줄이 안 걸리면 아래 잘 쓴 문장들은 읽히지도 않는다.
증거 없는 주장은 소음이다
우리가 우리 물건을 좋다고 말하는 건 정보가 아니다. 당연한 말이니까. 정보가 되는 건 제3자가 말해 준 것 과 확인할 수 있는 사실 이다.
반론을 먼저 꺼내면 신뢰가 는다
약점을 숨기면 안 들킬 것 같지만, 사는 쪽은 어차피 의심하고 있다. 그 의심을 우리가 먼저 말해 주면 두 가지가 생긴다. 의심이 풀리고, 정직하다는 인상이 남는다.
새 손님보다 온 손님이 싸다
새 사람을 데려오는 데는 돈이나 시간이 든다. 이미 온 사람에게 한 번 더 파는 데는 훨씬 덜 든다. 그런데 우리는 대개 앞쪽에만 힘을 쓴다. 새로 오는 숫자가 눈에 잘 보이니까.
숫자를 모르면 운이 는다
감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사실은 운이 좋았을 뿐인 경우가 많다. 구별하는 방법은 하나다. 미리 예상을 적어 두고 결과와 맞춰 보는 것.
조건에 맞는 글이 없다. 브루니가 숨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