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이 제품보다 중요할 때가 많다
같은 품질이면 더 잘 도달하는 쪽이 이긴다. 그리고 도달은 품질과 별개의 기술이다.
이 사실이 불공평하게 느껴지는데, 뒤집어 보면 기회이기도 하다. 품질로 이기는 건 오래 걸리지만 도달로 이기는 건 상대적으로 빠르다. 아무도 안 가는 자리에 가 있기만 해도 그 자리에서는 1등이다.
| 도달이 약함 | 도달이 강함 | |
|---|---|---|
| 물건이 약함 |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 한 번 팔리고 끝난다 (나쁜 후기) |
| 물건이 강함 | 가장 흔한 자리 — 억울하다 | 여기가 목표다 |
왼쪽 아래 칸이 만드는 사람이 제일 많이 앉아 있는 자리다.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물건을 더 좋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른쪽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오른쪽 위 칸이 위험하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도달만 좋고 물건이 약하면 처음엔 팔리다가 후기가 쌓이면서 무너진다. 그리고 나쁜 후기는 지워지지 않는다.
품질은 재구매를 만들고, 도달은 첫 구매를 만든다. 둘 다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