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를 숨기면 더 비싸 보인다
"문의 주세요"라고만 적어 두면 유연해 보일 것 같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문의하지 않고 나간다. 그리고 나가면서 제일 비싼 값을 상상한다.
값을 숨기면 상대가 치러야 하는 비용이 하나 는다. 물어보는 수고다. 그 수고를 감수할 만큼 이미 마음이 넘어온 사람만 남는데, 그런 사람은 원래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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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지?" — 값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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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찾음 → 그냥 나감
값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정보 가운데 하나다.
못 찾으면 다른 정보를 더 읽지 않고 나간다.
가격이 상황마다 달라서 못 적는 경우에도 방법이 있다. 범위를 적거나, 기준 사례를 적거나, 계산 방식을 적으면 된다. "월 30만 원부터", "5인 팀 기준 월 12만 원", "사용량 1만 건당 1만 원"처럼.
이건 값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환불 조건, 지원 범위, 필요한 준비물처럼 상대가 결정 전에 알아야 하는 것은 다 먼저 보여 주는 게 유리하다. 숨겨서 얻는 건 없고, 알고 나서 취소하면 그게 나쁜 후기가 된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숨기면 결정 대신 이탈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