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 예쁨보다 역할
색은 감각이 아니라 배역부터 정한다. ① 바탕과 글(무채색 계열), ② 브랜드색 하나 (이 블로그의 민트), ③ 의미색(성공·경고·위험). 흔한 배분은 60:30:10이다. 바탕 60, 보조 30, 강조 10. 강조색이 화면의 10%를 넘으면 더는 강조가 아니다.
그리고 취향보다 먼저 대비가 있다. 글자와 바탕의 명도 대비가 4.5:1(작은 글자 기준)을 넘어야 읽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WCAG 접근성 기준이다. 큰 글자(굵은 19px+ 또는 24px+)는 3:1까지 봐준다.
트래픽이 오른 날, 이 문장이 읽히나?
- 색만으로 정보를 전하지 않는다. 색약이 있으면 빨강과 초록이 같은 회색으로 보인다. 아이콘·문구를 겸한다.
- 다크 모드는 반전이 아니라 재설계다. 순백(#fff) 글자는 다크에서 눈을 찌른다. 이 블로그도 어두운 테마에서 #eef0f2 를 쓴다.
- 의미색은 브랜드색과 겹치지 않게 한다. 성공(초록)과 브랜드(민트)가 닮았다면 성공 배지에 문구를 꼭 붙인다.
색을 고르기 전에 배역표부터 쓰고, 캐스팅 뒤엔 대비를 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