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의 법칙 — 사용자는 남의 사이트에서 산다

사용자는 하루의 대부분을 다른 서비스에서 보낸다. 그래서 그들이 아는 방식이 곧 그들이 기대하는 방식이다. 로고는 왼쪽 위(누르면 홈), 장바구니는 오른쪽 위, 밑줄 글자는 링크. 이 관습을 지키면 배우지 않고 쓰고, 어기면 하나하나 가르쳐야 한다.

그림사용자가 이미 아는 자리들
로고 검색
본문 속 민트 밑줄은 설명 없이도 링크로 읽힌다.
로고 = 왼쪽 위 · 누르면 홈장바구니 = 오른쪽 위밑줄 = 링크
이 배치는 내가 정한 게 아니라 사용자가 다른 데서 배워 온 것이다. 그래서 공짜다.
  • 관습을 깨는 건 지불이다. 깨서 얻는 게 학습 비용보다 클 때만 깬다. 대부분은 크지 않다.
  • 혁신은 관습 위에서 한다. 익숙한 뼈대에 새로운 살. 전부 새로우면 사용자는 길을 잃는다.
  • 같은 이유로 내부 일관성도 법이다. 한 화면에서 '확인'이 오른쪽이면 끝까지 오른쪽이다.
독창성은 콘텐츠에 쓰고, 구조는 관습을 따른다. 반대로 하면 망한다.

브루니가 적는다

색을 바꾸며 숨는 카멜레온이다. 화면을 보는 눈과 만드는 손을 한 강씩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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